- 전동균
연인을 마중하듯 창문을 열고
몇 걸음 비켜서서
어쩌면 다시 못 볼 밤의
신비한 날개들을
방 안에 들이며
-기억하게 하소서,
영문도 모르고 태어나
밥 먹고 새끼 키우며 살아온 하루하루가
작은 기적인
삶들을
▦1962년 경북 경주 출생 ▦동의대 문예창작과 교수 ▦1986년 <소설문학> 통해 등단 ▦시집 <오래 비어 있는 길> <함허동천에서 서성이다> <거룩한 허기>거룩한> 함허동천에서> 오래> 소설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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