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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 제품이야, 인테리어 소품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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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 제품이야, 인테리어 소품이야

입력
2008.03.13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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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 소품으로도 손색 없는 소형가전들이 집안 분위기를 바꾸려는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봄으로 계절이 바뀌는 이맘때 많이 필요한 청소기, 공기정화기, 가습기 등 기능성 가전을 구입하면서 집안 인테리어까지 해결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인터넷쇼핑몰 옥션(www.auction.co.kr)의 정재필 가전담당 CM(카테고리매니저)는 “요즘 소비자들은 가전을 구입할 때 인테리어적인 측면을 고려하는 경향이 강하다”며 “이 달 들어 2주간 디자인과 색상이 독특한 인테리어 가전 판매가 지난달 같은 기간보다 30% 이상 늘었다”고 전했다. 소형 인테리어가전의 주 고객은 20대 후반에서 30대의 여성들로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은 층이다.

우선 ‘가전=사각’이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물방울이나 고깔처럼 개성 넘치는 디자인 제품들이 눈에 띈다. 음식물처리기로 유명한 루펜리가 최근 출시한 가습기는 물방울 모양이다. 루펜리가 설립한 생활가전회사 리빙엔의‘물방울 가습기 LHA-01’(9만8,000원)는 수증기를 뿜어내는 제품 특징을 살려 디자인한데다 색상도 다양해 인기다. 혼수 시즌과 맞물려 최근 한달간 판매가 20% 늘어난 루펜리의 ‘음식물처리가 루펜 LF-07’도 주방 인테리어를 업그레이드 해주는 제품이다.

이집트 출신의 세계적 산업디자이너 카림 라시드가 디자인한 미국 진공청소기 브랜드인 더트데블의 ‘콘 청소기’(8만8,000원)도 언뜻 보기엔 청소기라고 믿기 어렵다. 하지만 고깔 윗부분을 들어올리면 바로 핸디형 청소기로 변신한다. LED무드램프를 채용해 취침등 대용으로도 연출이 가능하다.

유엔에스컴퍼니의 공기정화기 ‘매직볼’(25만5,000원)은 가격대가 만만치 않음에도 불구하고 옥션에서 1주일에 40여개씩 팔려나가는 인기 품목이다. 공기 중에 떠다니는 세균이나 꽃가루 집먼지 진드기 같은 유해물질과 담배냄새 등의 악취를 없애주는데, 동그란 공 모양을 하고 있어 집안 어디에나 어울린다는 평가다.

황사 대비 필수 가전으로 꼽히는 공기청정기도 자연스런 허브패턴과 은은한 꽃 무늬로 화사한 봄 분위기가 물씬한 연출하는 LG전자 ‘휘센 LA-N150DP’과 삼성 ‘하우젠 HC-M150’ 등이 인기다.

문향란 기자 iam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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