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문화계 '좌파코드인사' 들의 퇴진을 요구하면서 당사자들이 누군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문화계 인사중에는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민예총) 이사장 출신으로 임기가 3년 가량 남아있는(2010년 9월까지) 김정헌 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이 우선 꼽힌다.
문화예술위원회는 연간 1,000억원대의 예산을 관리하는 문화계의 '돈줄' 이기 때문. 민중화가 계열인 전국민족미술인연합회의장 출신으로 2009년 9월 임기가 끝나는 김윤수 국립현대미술관장, 신기남 전 열린우리당 의장의 누나로 올해 12월 임기가 끝나는 신선희 국립극장장도 현 정권이 청산대상으로 보고 있는 구정권의 코드 인사다. 보수언론과 각을 세우고 있는 김삼웅 독립기념관장 역시 교체대상 인물로 꼽힌다.
언론계에서는 내년 11월 임기가 만료되는 정연주 KBS 사장이 첫 손가락에 꼽힌다. 한겨레신문 논설위원출신으로 임기고수를 주장하고 있기 때문.
이밖에 한국일보 논설위원 출신의 박래부 언론재단 이사장(2010년 12월까지)과 오마이뉴스 편집국장 출신의 정운현 언론재단 연구이사도 보수층이 거론하는 인사에 포함된다. 국정홍보처 처장 출신의 정순균 방송광고공사 사장(2009년 5월까지)도 전 정권의 대표적인 코드인사로 꼽힌다.
이왕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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