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92년 바르셀로나 대회에서 야구가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이후 한국 대표팀의 올림픽 최고 성적은 동메달(2000년 시드니)이다.
한국은 92년 예선탈락에 이어 96년 애틀랜타 대회에서는 8개국 중 최하위의 수모를 겪었고, 2004년 아테네 대회에서도 예선에서 일본과 대만에 잇따라 패하며 본선무대조차 밟지 못했다.
와신상담한 대표팀은 이번 최종예선에서 파죽의 5연승을 달리며 2008년 베이징올림픽 본선진출권을 손에 넣었다. 이로써 한국은 5차례 대회 중 3번째이자 8년 만에 본선에 오르게 됐다.
야구는 오는 8월 열리는 베이징올림픽을 끝으로 올림픽 정식 종목에서 사라질 위기에 처해 있다. 2005년 7월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2012년 올림픽종목 찬반투표에서 제외됐기 때문. 이에 따라 4년 후 런던에서 열릴 올림픽에서는 야구를 볼 수 없게 됐다. 마지막 무대가 될지도 모를 베이징올림픽에서 대표팀은 역대 최고 성적인 동메달을 뛰어넘겠다는 각오다.
양준호 기자 pire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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