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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치] 보험설계사 상위 1%, 연봉 2억2000만원에 차분한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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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치] 보험설계사 상위 1%, 연봉 2억2000만원에 차분한 편

입력
2008.03.12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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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이 상위 1%에 드는 보험설계사(FP)는 어떤 사람들일까.

12일 대한생명에 따르면 자사 FP 2만5,000여명 중 상위 1%(남성 100명, 여성 200명 가량)의 평균연봉은 2억2,000만원, 평균보유 고객은 1인 당 710명이었다.

이들은 매일 7명의 고객을 만나 상담하고, 19통의 전화를 하며, 8시간 이상을 영업활동에 투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종 계약을 할 때까지 평균 4번 고객을 만났다. 남성 FP의 평균나이는 38.4세, 여성은 46.7세였다.

성공 비결로는 56%가 '성실과 신용'을 꼽았고, 이어 '금융지식'(13.3%), '인맥'(13%), '자아실현'(10.4%), '주위의 도움'(7.3%) 순이었다. 주요 고객은 남성과 여성이 차이가 있었다. 남성 FP는 기업체 사무직이나 공무원이 절반을 차지했지만, 여성 FP는 자영업자 고객이 67.5%에 달했다.

특이한 점은 절반 이상(54%)이 자신의 성격에 대해 "외향적이기보다는 내성적이고 차분한 편"이라고 밝힌 것. 여성 FP 중에는 일반적으로 꼼꼼하고 차분한 성격으로 알려진 A형 혈액형 보유자가 국내 평균치(34%)보다 많은 41%에 달했다.

이진희 기자 rive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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