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일자리가 계속 줄고 있다. 벌써 8개월 째 내리막길이다. 1년간 고작 21만명 늘어나는데 그쳤다. 연간 60만명에서 35만명으로 대폭 낮춰 잡은 새 정부의 신규 일자리 창출 목표마저도 까마득히 높아 보인다.
12일 통계청이 발표한 고용동향에 따르면 2월 취업자 수는 2,288만4,000명으로 1년 전에 비해 21만명 늘어나는데 그쳤다. 2005년 12월(20만5,000명) 이후 26개월래 최저치다.
지금 신규 일자리 감소세는 추세적으로 보인다. 지난해 6월(31만5,000명) 정점을 찍은 이후 8개월 연속 하락세다. 이러다간 20만명 아래로 떨어질 수도 있다. 새 정부가 들어서면서 목표는 참여정부(30만명)보다 높여 잡았지만, 현실은 정반대로 가고 있는 것이다.
신규 일자리 감소로 경기와 연관성이 높은 고용율도 하락했다. 58.0%로 전달에 비해 0.3%, 전년 동월에 비해 0.1% 낮아졌다.
이영태 기자 yt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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