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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폐기물 등 '디지털 쓰레기'계속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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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폐기물 등 '디지털 쓰레기'계속 늘어난다

입력
2008.03.12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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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환경이 날로 발전함에 따라 '디지털 그림자'와 'e폐기물'이 증가할 전망이다.

시장조사기관 IDC는 12일 '2011년 세계 디지털 정보성장 전망 보고서'를 통해 2011년까지 '디지털 그림자'와 'e폐기물'이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디지털 그림자란 폐쇄회로(CC)TV에 찍힌 영상처럼 개인 의사와 상관없이 생성되는 디지털 정보이다. 매일 생성되는 디지털 그림자가 이메일, 사진, 동영상 등 개인이 만들어내는 디지털 정보량을 초과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e폐기물은 교체 수요에 따라 폐기되는 휴대폰, 컴퓨터(PC) 등의 디지털 기기를 말한다. 현재 전 세계에서 매년 10억대 이상의 디지털 기기가 폐기 처분되고 있으며, 2011년 전후로 각국에서 아날로그 방송을 종료하고 디지털 방송으로 전환하면 폐기되는 아날로그TV, DVD 플레이어 수량이 지금보다 2배 이상 증가할 전망이다.

한편, IDC는 2011년에 전 세계에서 생산, 유통되는 디지털 정보량이 약 2조 기가바이트(GB)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65억명 인구를 기준으로 계산했을 때 1인 당 연간 DVD 영화 45편에 해당하는 정보량을 생산한다는 뜻이다.

최연진 기자 wolfpa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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