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10일 공무원 골프를 금지시킨 데 대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이에 대한 각계 인사와 일반인들의 의견을 묻는 토론이 진행된다. 케이블·위성TV 골프전문채널 J골프는 13일 오후 11시30분 <쟁점토론-골프 핫 이슈> 를 통해 ‘공무원 골프, 처벌의 대상이어야 하나?’라는 주제로 또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른 공무원 골프에 대해 알아본다. 쟁점토론-골프>
비리의 대명사처럼 인식되고 있는 공무원 골프. 하지만 해외에서는 골프도 하나의 외교 수단으로 보는 만큼 우리의 시각도 바뀌어야 한다는 주장도 만만찮게 제기되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방송은 지난달 25일부터 3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공무원 골프 처벌에 대한 여러분의 선택은?’이라는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총 370명이 참여한 설문조사 결과, ‘공무원 골프에 대한 처벌은 당연하다’에 답변한 사람이 8.4%, ‘스포츠로 보고 자유의사를 존중해야 한다’라는 의견이 72.7%, ‘제한적으로 적용해야 한다’고 답한 사람이 18.4% 등이었다. 골프 자체는 문제가 될 수 없다는 개방적인 의견이 압도적이었지만 “공무원들이 본인 비용으로 골프를 치지는 않을 것이다. 접대성 골프가 거의 대부분일 것이다”라는 반대 입장도 분명했다.
토론에는 김영만 한국고유문화콘텐트진흥회 대표, 이경철 숙명여대 사회교육대학 교수, 이상일 서울신문 출판국장, 전직 공무원 출신의 손윤환 씨가 나와 공무원 골프에 관한 치열한 토론 공방을 벌인다. 제작진은 “공무원 골프가 일부 청탁 및 특혜 골프로 인해 과대 포장된 것인지 골프를 스포츠로 즐기는 공무원의 자유로 존중해야 하는 것인지 이 기회에 알아보자는 의도”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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