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패션디자이너 장광효(52)씨가 지난달 초 자전적 에세이집 <장광효 세상에 감성을 입히다> (북하우스)를 출간하면서 패션칼럼니스트 심우찬씨가 2004년 출간한 <파리여자 서울여자> (시공사)를 일부 표절한 것으로 드러났다. 파리여자> 장광효>
장씨는 “심씨와는 20년 지기로 그의 책을 즐겨 읽으면서 무의식적으로 영향을 받은 것 같다”며 “의도한 것은 아니지만 표절이 명백한 만큼 심씨와 출판사측에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말했다. 책을 출간한 북하우스는 즉각 심씨와 시공사측에 연락을 취해 13일까지 시중에 배포된 책을 전량 수거 및 폐기하겠다고 약속했다.
표절이 확인된 부분은 소단락인 ‘패션을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이유’ 중 몇 줄을 비롯, ‘무심한 파리의 멋’의 첫 문단과 마지막 문단으로 7쪽에 걸쳐 약 1페이지 분량이다.
이성희 기자 summe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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