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가수 박현빈(26ㆍ사진)이 4월 9일 실시되는 18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로고송을 무료로 불러 배포한다.
소속사인 인우프로덕션은 11일 박현빈이 히트곡 ‘오빠만 믿어’와 최근 온라인에 공개된 신곡 ‘샤방샤방’ 두 곡을 후보자들이 로고송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두 곡을 로고송으로 사용하고자 하는 후보자 진영이 개사를 해 주면 박현빈이 노래를 직접 불러 전달하며, 선거 기간인 27일부터 4월 8일까지 2주일 동안 전국에 울려 퍼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현빈은 2006년 4월 데뷔 직후 5ㆍ31지방선거 때 데뷔곡 ‘빠라빠빠’를 알리기 위해 전국 685명 후보자의 로고송으로 만들어 불렀다. 지난해 12월 대선 당시에는 ‘빠라빠빠’ ‘곤드레 만드레’ ‘오빠만 믿어’ 등 세 곡이 각 후보자의 로고송으로 채택됐으며, ‘오빠만 믿어’는 이명박 대통령이 사용했다.
박현빈은 “선거 때마다 로고송으로 큰 사랑을 받았지만 사실 정치는 잘 모른다”며 “내가 부른 로고송으로 선거가 하나의 멋진 축제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정대 기자 torch@hk.co.kr
ⓒ 인터넷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터넷한국일보는 한국온라인신문협회(www.kona.or.kr)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인터넷한국일보는>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