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철기 인천전문대 학장은 10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가짜 박사학위 취득자 2명과 비공인 박사학위 취득자 7명 등 교수 9명을 이날자로 직위해제했다고 밝혔다.
민 학장은 또 최근 학생들의 비리 폭로에 따라 최근 직위해제한 교수 1명을 포함해 총 10명의 문제 교수들에 대해 이달말까지 인천시 교육공무원인사위원회에 중징계 의결을 요청키로 했다.
인천전문대는 “본인들의 부적절한 처신으로 대학의 명예를 실추시켰기 때문에 중징계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일각에서는 인천전문대 처리 방안을 둘러싸고 실효성 논란이 일고 있다.
인천시는 당초 지난해 말 종합감사에서 가짜 박사학위 교수들을 적발하고 해임, 파면 등 중징계를 검토했지만 공무원 징계 시효(최장 3년)가 지나 대학에 훈계처분을 내리는데 그쳤다.
송원영 기자 wy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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