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靑 일요일 쉬고 골프도 친다/ 李대통령도 휴무 갖기로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靑 일요일 쉬고 골프도 친다/ 李대통령도 휴무 갖기로

입력
2008.03.10 15:11
0 0

"일할 때는 열심히 일하고, 쉴 때는 마음껏 즐기고…."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시절부터 '노 홀리데이(No Holidayㆍ무휴)' 원칙 속에 쉼 없이 일해 온 이명박 대통령이 앞으로 일요일에는 쉴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10일 "이 대통령이 일요일에는 특별한 일정이 없는 한 가족과 식사하고 지인들과 테니스를 치는 등 개인시간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여유를 가져야 에너지가 재충전된다. 휴일에는 확실하게 쉬어야 한다"는 류우익 대통령 실장의 건의에 따른 것이란 후문이다. 이 대통령은 일요일인 9일 공식 일정 없이 삼청동 안가에서 지인들과 테니스를 즐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청와대 직원들도 조금 숨통이 트였다. 한때 '골프 금지령'까지 내려진 것으로 알려지자 직원들은 "휴일도 없고, 골프도 못치고, 미치겠다"고 푸념했다. 하지만 이 대통령의 휴일 휴무 소식에다 골프금지령도 와전된 것으로 알려지자 얼굴 표정이 한결 환해졌다.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골프 금지령은 권위주의 시대 발상이며 공식석상에서 그런 말이 나온 적이 없다"면서 "상황이 되면 골프도 쳐야 한다.

시간 없이 바쁘게 일하는데 골프까지 치고 싶지 않을 것이란 류 실장의 이야기가 와전된 것"이라고 말했다. 일할 때 확실히 하되, 쉴 때도 확실히 쉬자는 정부의 실용주의 사고가 엿보이는 대목이다.

염영남 기자 liberty@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