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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국정원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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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국정원 인사

입력
2008.03.10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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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10일 국가정보원 1차장(해외담당)에 전옥현(52) 국정원 해외국장, 2차장(국내담당)에 김회선(53) 변호사, 3차장(대북담당)에 한기범(53) 국정원 북한정보실장을 각각 임명하고 기획조정실장에는 김주성(61) 세종문화회관 사장을 기용했다.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국정원 내부와 외부에서 2명씩 균형 있게 발탁했다"며 "전문성과 업무 연속성, 국정원 개혁에 대한 의지를 보여 주는 인사"라고 밝혔다.

프로필

◆전옥현 1차장

조직관리가 탁월하고 상황 대처에도 뛰어나 업무 능력에서 역대 최고라는 평이다. 해외정보에 정통해 이명박 정부가 강조하는 자원외교와 해외 분야 강화에 적임자로 꼽힌다. ▦충남(52) ▦서울대 ▦주 유엔대표부 공사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처 정보관리실장 ▦국가정보원 비서실장

◆김회선 2차장

한번 결정한 일은 반드시 해내고 마는 뚝심의 소유자로 통한다. 법무부 재직 시 형법 및 형사소송법 개정, 마약류 특례법 입법을 주도하는 등 법률 입안 능력이 탁월하다. ▦서울(53) ▦서울대 ▦서울서부지청 검사장 ▦법무부 기획관리실장 ▦김&장 법률사무소 변호사

◆한기범 3차장

국가정보원의 대표적인 대북통.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비롯한 대북 관련 부서를 두루 거쳐 북한 문제를 바라보는 시야가 넓고 분석 능력이 탁월하다. 정치적 성향이 엷고 근무태도가 성실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경기(53) ▦서울대 ▦국정원 8국 단장

◆김주성 기조실장

전문경영인 출신으로 인사 조직관리 재무회계 분야의 업무 능력이 탁월하다. 세종문화회관 사장으로 재임하면서 공공기관에 경영원리를 도입해 '공짜표'를 없애고 대관료를 현실화한 것으로 유명하다. ▦경북(61) ▦연세대 ▦코오롱그룹 부회장 ▦하나금융지주 사외이사

김광수 기자 rolling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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