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남매 덕분 '인간극장' 등 언론 집중조명동덕여대 연예과 입학…배우 꿈 무럭무럭
이제 갓 스무 살. 풋풋한 새내기 향기를 풍기는 신예 남보라(19)는 아직 모든 게 실감나지 않는다. 올해 연기 공부를 하기 위해 지원했던 대학교 중 두 곳에서 합격 통지서를 받은 것도 모자라 온 가족이 얼마 전 진행됐던 제17대 대통령 취임식에 초대된 것이다. 남보라는 동그란 눈을 더 크게 뜨고 즐거운 마음을 드러냈다.
"올 초부터 복이 터진 것 같아요. 1월에는 부모님을 비롯해 12남매인 제 가족들이 KBS 2TV <인간극장> 에 방송되면서 주목을 받았어요. 덕분에 저에 대해 관심을 가져주시는 분들도 많아졌고요. 또 대학생이 된 데다 제가 하고 싶었던 연기공부도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아요." 인간극장>
남보라는 <인간극장> 을 통해 그의 가족 이야기가 화제가 되자 덩달아 예비스타로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남보라네 12남매는 지난 2005년 MBC 예능 프로그램 <일요일 일요일 밤에> 의 '천사들의 합창'에서 처음으로 소개됐다. 당시 12남매는 시청자들에게 진한 감동과 가족애를 선사했다. 12남매 중에서도 남보라는 동생들에게 따뜻하고 고운 심성을 보였던 데다 남다른 미모를 지녀 인기를 얻었다. 일요일> 인간극장>
그로부터 3년이 지난 올해, 남보라네 가족은 시청자들 뿐만 아니라 새롭게 교체된 청와대측에의 관심까지 받았다. 부모님까지 열네명이나 되는 가족이 대통령 취임식에 초청된 것이다. 취임식에는 남보라와 아버지만이 참석했지만 온 가족이 대통령의 초대를 받은 셈이니 역사에 남을 만한 일이기도 하다.
남보라는 이렇듯 온 가족의 도움을 받으며 이슈가 됐다. 가족들이 없었더라면 남보라의 존재조차 희미했을 것이다. 하지만 이제는 자신으로 인해 가족들에게 힘이 되고 싶다.
"<일요일 일요일 밤에> 에 출연하고 나서 현 소속사에 들어오게 됐어요. 어릴 때부터 연기나 연예인에 대한 꿈은 없었어요. 생각지도 않게 TV에 출연하게 됐고 그 덕분에 배우가 되고 싶다는 꿈을 갖게 됐죠. 앞으로 연기 공부를 깊이 있게 해보고 싶어요." 일요일>
남보라는 올해 동덕여대 방송연예과에 입학했다. 그는 방송인 박경림, 배우 박진희 김아중 남상미 등 스타들을 배출한 학교에 입학하게 돼 더욱 기쁘게 생각한다. 선배들의 좋은 기(氣)를 느낄 수 있을 것 같은 기대감 때문이다. 하지만 남보라에게도 좋은 일만 있는 것은 아니었다. 시샘어린 눈길도 적지 않았다.
"다른 사람들은 연예인이 되기 위해 3,4년 동안은 준비기간을 갖잖아요. 하지만 저는 운이 좋아서 데뷔를 빨리 할 수 있었죠. 때문에 쉽게 연예인이 됐다고 보시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제 미니홈피에 아무런 준비 없이 방송을 한다고 비난의 글을 남기는 분들도 있어요. 속상하죠. 하지만 더욱 열심히 해서 인정 받고 싶어요."
남보라는 올해 또 한번 좋은 기회를 잡았다. 케이블 채널 KBS N 스포츠 <날아라 슛돌이 4기> 에서 매니저로 발탁돼 아이들의 '축구 도우미'로 나서게 된 것이다. 남보라는 올해 가장 주목받고 있는 신인임에 틀림없다. 날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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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지곤 기자 스포츠한국 강은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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