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진보신당 창당 작업 돌입/ "교섭단체 달성 총선 목표"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진보신당 창당 작업 돌입/ "교섭단체 달성 총선 목표"

입력
2008.03.09 15:11
0 0

평등 생태 평화 연대를 기치로 한 진보신당이 9일 서울시당 창당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창당 작업에 돌입했다. 민주노동당 내 자주파를 제외한 탈당파와 시민사회 진보 그룹이 힘을 합친 진보신당은 18대 총선에서 지역구 50여곳, 비례대표 20여명 출마를 통해 원내 교섭단체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진보신당은 비례대표 후보 1, 2번에 각각 여성장애인과 비정규직 노동자를 할당하기로 했고, 12일 비례대표 후보 명단을 정식 발표한다. 이번 주 9개 광역시도당을 창당한 뒤 16일 중앙당을 창당, 총선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예정이다.

심상정 공동대표는 “물가폭등을 주도하는 요인은 부동산 거품인데 이명박 정부는 대운하를 통해 부동산 폭등을 부채질하고 있다”며 “민생정치를 실현할 강력한 진보야당이 존재해야 한다는 점을 호소하겠다”고 밝혔다.

자주파 중심의 민노당에도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그는 “노동자와 서민의 큰 기대를 모았던 민노당은 국민에게 철저히 외면 당했다”며 “진보신당은 민노당과의 경쟁에 아무런 관심이 없으며 국민이 원하는 진보정치가 무엇인지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강조했다. 심 의원은 10일 민노당에 탈당계를 제출할 예정이다.

진보신당에는 심 의원 외에도 노회찬 의원과 조승수 전 의원, 이덕우 변호사 등 민노당 평등파 그룹과 이문옥 전 감사관, 박노자 노르웨이 오슬로 국립대 교수, 홍세화 전 한겨레 기획위원, 진중권 중앙대 겸임교수 등 진보 성향 시민사회 인사들이 참여하고 있다.

경기 고양 덕양 갑, 서울 노원 병에 출마하는 심상정 노회찬 의원의 선전 여부와 차별화한 진보 공약에 대한 국민들의 지지 여부가 진보신당의 미래를 좌우할 전망이다.

정상원 기자 ornot@hk.co.kr

ⓒ 인터넷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터넷한국일보는 한국온라인신문협회(www.kona.or.kr)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