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네팔에서 추락한 유엔 헬기에 탑승했던 고(故) 박형진 중령(50ㆍ육사38기)의 사체가 최종 확인됐다. 국방부 조사본부는 헬기에서 수습한 사체 10구에서 채취한 유전자 시료를 분석, 박 중령 부인과 아들에게서 채취한 DNA 시료와 일치하는 시료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박 중령의 시신은 11일께 국내로 운구돼 국군수도병원에 안치될 예정이다. 국방부는 유가족과 협의해 소속 부대인 육군본부 인사사령부장(葬) 또는 육군본부장(葬)으로 영결식을 치르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박 중령에게 1계급 추서 및 훈장을 수여할 계획이다.
앞서 국방부 조사본부는 스웨덴과 감비아 등 6개 나라 희생자 10명의 시신 신원 확인을 위해 DNA 감식 시료를 채취한 뒤 국방과학수사연구소에서 분석 작업을 해왔다.
김동국 기자 dk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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