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과 미국이 이달 중 접촉을 갖고 북핵 협상의 최대 걸림돌로 떠오른 핵 신고에 대한 최종 담판을 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9일 전해졌다.
최근 동아시아를 순방하고 7일 미국으로 돌아간 크리스토퍼 힐 차관보는 뉴욕에서 “이달 내 핵 신고에 대한 결론을 내지 못할 경우 (부시 행정부 임기 내로 예정된) 전체 핵 폐기 일정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는 미측이 핵 신고 문제와 관련해 사실상 데드라인을 설정하고 교착 상황의 타개를 위해 적극적 북미 접촉에 나서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정진황 기자 jhchu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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