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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 "강호동 비켜" 월요일 밤도 뺏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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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 "강호동 비켜" 월요일 밤도 뺏을까

입력
2008.03.07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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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러와' 시간 변경 "시청률 업!"

개그맨 유재석이 MBC 월요일밤의 구원투수로 나선다.

유재석이 진행하는 MBC 예능 프로그램 <놀러와> (연출 권석)는 봄 개편을 앞두고 월요일 밤으로 방송 시간대가 변경됐다. 유재석에게 시청률 싸움에서 번번이 고배를 마신, 'MBC의 월요일 밤시간대'를 책임지라는 중책이 맡겨진 셈이다.

<놀러와> 는 유재석이 지난 2004년부터 4년째 진행하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유재석은 김원희과 호흡을 맞춰 금요일 밤시간대 시청률 1위를 굳건히 지킨 일등공신이다. MBC 예능국 관계자는 " <놀러와> 는 장기간 높은 인기를 누려 온 프로그램이다. 유재석의 힘이 MBC를 월요일 밤의 강자로 부활시킬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월요일 밤은 '예능강자'라 불리는 MBC의 취약 시간대였다. 얼마 전 종영된 SBS 예능 프로그램 <야심만만> 이 오랜 기간 왕좌를 유지해 왔다. 지난해 4월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미녀들의 수다> 까지 월요일 밤시간대로 전진배치되며 방송3사의 시청률 싸움이 격화됐다.

MBC는 한 때 개그 프로그램 <개그야> 의 코너 '사모님' '별을 쏘다'가 인기를 얻으며 어깨를 나란히 하기도 했다. 이후 내리막길을 걸었고 <개그야> 의 후속 프로그램인 <지피지기> 역시 개그맨 박수홍-이영자에 이어 박명수-현영까지 MC로 나섰지만 폐지가 결정되며 고배를 마시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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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안진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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