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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먼 대통령보다 가까운 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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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먼 대통령보다 가까운 청장?

입력
2008.03.07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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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대통령보다 직속 상관을 챙긴다?’

서울 시내 주요 경찰서가 대국민 홍보에서 이명박 대통령보다 신임 어청수 경찰청장에 비중을 두는 모습을 보여 화제다.

7일 경찰에 따르면 중부경찰서 등 서울 시내 주요 경찰서는 최근 민원실 내 ‘경찰 소식’ 홍보판에 걸렸던 이택수 전 경찰청장의 사진을 내리고, 어 청장의 취임식 사진을 일제히 게시했다. 반면 대통령을 소개하는 ‘국정소식’ 게시판에는 이 대통령 대신 지난해 11월 노무현 전 대통령이 민생 현장을 방문한 사진을 그대로 걸어 놓고 있다. 이에 대해 시민들은 “이 대통령이 취임한 지 20일이 지났고, 모든 부처가 사진을 바꿨는데 보기에 좋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요즘 인사철이라 직원들끼리 인수인계가 이뤄지지 않아 교체하지 못한 것 같다”고 해명했다.

박관규 기자 qoo77@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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