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용을 타고 금강산 관광을 할 수 있게 됐다.
현대아산은 17일부터 자가용으로 비무장지대(DMZ)와 군사분계선을 넘어 금강산 관광을 하는 2박3일짜리 관광상품을 선보이기로 북측과 합의했다고 7일 밝혔다.
하지만 당분간은 자가용 관광은 개인 승용차를 포함해 12인승 이하 차량에 한해 하루 20대까지만 가능하다. 금강산 자가용 관광은 전세버스 관광과 동일하게 비수기는 1인당 29만원(2박3일 기준), 성수기는 1인당 34만원이다.
자가용 관광객은 오전 11시30분 강원도 고성 화진포 휴게소에서 수속서류를 받은 뒤 오후 1시30분 군사분계선을 통과한다. 이어 오후 2시10분 북측 출입국 사무소의 검문과정을 거쳐 3시30분 외금강 호텔에 도착한다. 개인 자가용의 북한 내 운행 속도는 최고 시속 50㎞ 이하로 제한된다. 하지만 내ㆍ외금강 등 실제 각 코스 관광은 길이 험난해 개인 승용차를 이용하지 못하고 현대아산의 셔틀버스를 타고 해야 한다.
관광객들은 마지막 날 외금강 호텔에서 자가용을 받아 오후 2시30분 온정각에 집결해 북측 출입국 사무소 검문을 거친 뒤 3시30분 군사분계선을 넘어 남측으로 돌아온다.
진성훈 기자 blueji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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