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로 산유국의 건설 수요가 급증하면서 국내업체의 해외건설 수주가 최단기 100억달러 돌파 기록을 세웠다.
국토해양부는 7일 신한이 리비아에서 1억5,000만달러 규모의 주택기반시설조성공사를 수주하면서 올해 해외건설 수주 총액이 100억5,000만달러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해외 수주액이 2개월여 만에 100억달러를 넘어서는 것은 처음으로 지난해(4월2일ㆍ101억달러)에 비해서는 약 1개월, 2006년(7월12일ㆍ104억달러)에 비해서는 4개월 가량 빠른 수준이다.
국가별로는 카타르 19억달러, UAE 14억달러, 중국 9억달러 등이었다. 업체별로는 GS건설이 18억달러로 가장 많았고, 이어 현대건설(12억달러) SK건설(7억6,000만달러) 대우건설 현대중공업(이상 6억달러) 순이었다.
분야별로는 플랜트가 전체 수주액의 56%(55억달러)로 가장 많았고, 토목(25억달러)과 건축(18억달러)도 큰 비중을 차지했다. 해외건설은 외환위기 이후 침체기에 있다가 2005년 109억달러, 2006년 165억달러, 2007년 398억달러 등 매년 증가폭이 커지고 있다.
박기수 기자 blessyou@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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