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일류국가’를 국가비전으로 하는 이명박 정부의 국정지표 문구 및 디자인(사진)이 6일 확정됐다. 새 국정지표는 10일부터 정부 부처 등에서 사용된다.
새 정부는 국가 비전인 ‘선진일류국가’의 지향점을 ‘잘사는 국민, 따뜻한 사회, 강한 나라’의 3개 축으로 결정했다. 경제를 살려 국민 모두가 번영하고, 사회 전체적으로 그늘과 차별을 없애겠다는 뜻이다. 또 문화적으로 매력 있는 나라를 만들고, 튼튼하고도 당당한 국방과 외교를 펼치겠다는 내용도 들어 있다. 분야별 5대 국정지표로는 ▦섬기는 정부 ▦활기찬 시장경제 ▦능동적 복지 ▦인재대국 ▦성숙한 세계국가로 정했다.
이전 정부에서 단순히 문자와 문구를 도식적으로 나열해온 국정지표 디자인도 색상, 글자별 크기, 모양을 조절해 입체감을 준 것이 특징이다.
바탕색으로는 희망을 상징하는 ‘스카이 블루’를 사용해 젊고 진취적인 기상을 표현했으며, 흰색 글씨로 산뜻한 대비 효과를 얻도록 했다. 서체는 국가비전은 명조체로, 국정지표는 고딕체로 구분했다.
세부도안에서도 푸른색이 국정지표를 곡선 형태로 감싸 안는 식으로 디자인해 ‘섬기는 정부’의 이미지를 강조했으며, 곡선 형태가 오른쪽으로 상승토록 해 성장하는 국가의 모습을 상징적으로 나타냈다.
염영남 기자 libert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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