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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할리우드 2차 공격!

입력
2008.03.06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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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자…" 촬영차 독일행10kg 감량·특수훈련 '준비 끝'

‘월드스타’ 비의 할리우드 2차 도전기가 시작된다.

비는 7일 독일 베를린행 비행기에 몸을 실으며 ‘할리우드 2차 프로젝트’에 돌입한다. 할리우드의 두번째 출연작 <닌자 어새신> 의 촬영을 위해서다. <닌자 어새신> 은 할리우드 데뷔작 <스피드 레이서> 에 이어 두번째로 비가 할리우드에 도전하는 작품. <닌자 어새신> 에서는 주조연급인 <스피드 레이서> 에 비해 훨씬 비중이 큰, 주연을 맡는다.

비는 월드투어를 마치자마자 뒤늦게 <스피드 레이서> 촬영에 임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좀 더 여유있게 영화 촬영에 임하기로 했다. 비의 소속사 제이튠엔터테인먼트측은 “7일 베를린에 가자마자 트레이닝 과정을 먼저 거칠 것이다. 이후 영화 촬영은 4월께부터 시작될 예정이다”고 밝혔다.

비는 이미 지난해말부터 미국에서 앨범 작업을 하는 틈틈이 이소룡의 몸매를 만들기 위해 구슬땀을 흘려왔다. 낫과 표창 등을 이용한 특수한 액션 훈련도 받았다. 영화 <300>의 스턴트팀의 도움을 받아 10kg을 감량하며 근육질의 몸매를 꾸준히 만들어왔다. 귀국한 뒤 집에서도 틈나는대로 운동을 했음은 물론이다.

이처럼 사전 준비 기간을 거친 비는 독일에서도 한 달 이상 영화를 충실히 준비할 요량이다. 비는 <닌자 어새신> 이 워너브라더스가 제작하고 <매트릭스> 의 워쇼스키 남매 감독과 제작자 조엘 실버의 블록버스터인 만큼 박스오피스 1위의 꿈을 안고 독일로 향하는 것이다. 비는 “박스오피스 1위가 허무맹랑한 꿈만은 아니다. 꿔 볼 수 있는 꿈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할리우드 영화에서 중요한 영어 역시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 비는 이번 독일행에 매니저대신 소속사 해외사업팀 직원과 동행하게 된다. 수시로 영어를 공부하며 스크린에서 언어가 어색하지 않도록 준비하기 위해서다.

비는 독일에서 <닌자 어새신> 을 촬영하는 동안 첫번째 할리우드 진출작인 <스피드 레이서> 의 프로모션을 나서기 위해 잠시 촬영장을 떠날 예정이다. <스피드 레이서> 가 5월8일 전세계 개봉을 앞두고 있는 만큼 <닌자 어새신> 촬영이 한창일 때 <스피드 레이서> 홍보를 해야 하는 상황이다. 다행이 같은 제작사인 워너브라더스의 작품인 만큼 비의 홍보 일정은 차질이 없을 전망이다. 비가 그동안 뿌려 놓은 씨앗들을 올 봄부터 할리우드에서 추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츠한국 이재원기자 jjsta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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