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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銀 "3연승" VS 국민銀 "누구 맘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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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銀 "3연승" VS 국민銀 "누구 맘대로"

입력
2008.03.06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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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V카드 2007~08 여자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가 7일 안산에서 벌어지는 정규리그 1위 신한은행과 4위 국민은행의 대결로 막을 올린다. 2위 삼성생명과 3위 금호생명은 8일부터 격돌한다. 플레이오프에서 이기는 팀은 19일부터 우승컵을 놓고 챔피언시리즈(5전3선승제)를 벌인다.

■ 신한>국민

정규리그에서 신한은행은 국민은행에 6승1패로 확실한 우위를 점했다. 전현직 국가대표들로 짜여진 신한은행이 3연승으로 결승에 오르느냐가 관전 포인트일 정도. 우리은행과 동률을 이루고도 맞대결 전적에서 앞서 4강 막차를 탄 국민은행으로서는 큰 부담이 없다. 1승이라도 올려 자존심을 지킨다는 각오다.

■ 삼성≒금호

삼성생명이 정규리그에서는 4승3패로 박빙우세를 보였지만, 금호생명의 상승세가 워낙 무서운 만큼 섣부른 예측은 금물이다. 삼성생명은 변연하의 컨디션 회복 여부, 금호생명은 외곽득점 지원이 승부의 관건이다. 금호생명의 외곽이 살아날 경우 ‘대형사고’가 발생할 수도 있다.

■ 조커 대결

신한은행 진미정, 국민은행 곽주영, 삼성생명 허윤정, 금호생명 김보미가 대표적인 조커로 꼽힌다. 진미정과 김보미는 외곽슛, 곽주영과 허윤정은 포스트 플레이가 장기다. 조커들의 활약에 따라 플레이오프는 장기전이 될 수도, 단기전이 될 수도 있다.

■ 2,3위 싸움이 장기전이면 신한 손쉬운 우승

여자농구연맹(WKBL) 유영주 해설위원은 “국민은행이 이변을 연출하려면 1라운드 때 보여줬던 팀워크를 회복해야 한다. 삼성생명은 변연하 박정은 외곽포의 부활, 금호생명은 장기인 리바운드와 수비를 잘 살리는 게 중요하다. 삼성생명이나 금호생명은 4차전 이내에 끝내야 챔프전에서 승산이 있다. 5차전까지 간다면 신한은행의 손쉬운 우승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최경호 기자 squeez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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