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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앞으로 '특명' 야전부대 24명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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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앞으로 '특명' 야전부대 24명 확정

입력
2008.03.05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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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올림픽 본선행 티켓에 도전하는 야구 대표팀 엔트리 24명이 최종 확정됐다.

대만 타이중에서 대표팀 전지훈련을 이끌고 있는 김경문 감독은 5일 예비 엔트리 32명 가운데 투수 임태훈(두산) 안영명(한화) 조용훈(우리 히어로즈) 장원준(롯데), 포수 강민호(롯데), 외야수 이대형(LG) 민병헌(두산), 내야수 정근우(SK) 등 8명을 최종 엔트리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엔트리 24명은 투수 10명, 포수 2명, 내야수 7명, 외야수 5명으로 구성됐다. 특히 풀리그로 7경기를 치러야 하는 점을 고려해 마운드를 강화했다.

참가국 가운데 최강으로 평가 받고 있는 선발진은 손민한(롯데) 김선우(두산ㆍ이상 우완), 류현진(한화) 김광현(SKㆍ이상 좌완)이 포진, 신ㆍ구와 좌ㆍ우 조화를 이뤘다. 불펜은 한기주(KIA) 권혁(삼성) 장원삼 황두성(이상 우리 히어로즈) 우규민(LG)으로 구성되며 오승환(삼성)이 빠진 마무리는 정대현(SK)이 맡게 된다.

안방은 주장 진갑용(삼성)과 조인성(LG) 등 베테랑 포수들이 책임지고 내야에는 이승엽(요미우리) 김동주(두산) 이대호(롯데) 등 강타자가 포진했다. 오른 어깨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했던 유격수 박진만(삼성)도 최종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외야에는 이종욱(두산) 이용규(KIA) 김주찬(롯데) 이진영(SK) 등 호타준족 선수들이 포진, 기동력 야구를 이끌게 된다.

대표팀은 7일 오후 1시반(한국시간) 약체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첫 경기를 갖는다.

타이중(대만)=성환희 기자 hhsu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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