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가 LED(발광다이오드) 조명도시를 선언했다.
광주시는 5일 대회의실에서 ‘LED 도시 선언식’을 갖고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사업 내용을 보면 올해부터 2012년까지 사업비 3,000억원을 들여 LED 조명 확산과 보급, 조명제품 개발 등에 나설 계획이다.
의료 농업 환경 등 사용 분야에 적당한 LED 조명 제품과 유비쿼터스 조명을 위한 LED칩, 제품의 아름다운 디자인을 더한 감성조명 등 신개념 LED 조명 제품을 개발한다.
이날 열린 LED 조명도시 조성 심포지엄에서 신용진 광주전략산업기획단장은 “국비 1,500억원과 시비 700억원, 민자 800억원 등 모두 3,000억원을 들여 광주를 세계적인 LED 조명산업 클러스터와 선도 도시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산업자원부 성시헌 에너지관리팀장은 “ 정부의 LED 조명 산업 발전 방안 발표를 통해 LED 조명산업은 2015년 시장 규모가 1,000억달러에 달하는 등 현 휴대폰 시장에 버금갈 것으로 예상될 뿐만 아니라 에너지 절약 및 친환경 산업으로 CO2 감축과 기후변화협약에 대응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산업이 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주요 공공기관과 공원은 물론 도심 거리를 LED 조명으로 교체해 문화수도에 맞는 도시경관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광주=김종구 기자 sor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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