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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동부, 정규리그 우승 "1승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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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동부, 정규리그 우승 "1승 남았다"

입력
2008.03.05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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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의 선두’와 ‘꼴찌’의 대결. 결과는 뻔해보였지만 1쿼터까지는 오히려 최하위 오리온스의 우세였다. 동부는 1쿼터에서 느슨한 플레이로 실책을 11개나 저지르며 화를 자초했다. 더욱이 팀의 대들보 김주성이 1쿼터 6점, 2쿼터 무득점으로 전혀 힘을 못썼다.

까딱하면 망신을 당할 위기에서 동부를 구한 건 지난 시즌 기량발전상에 빛나는 강대협(31)이었다. 2쿼터 시작 5초 만에 투입된 강대협은 쿼터 종료 1분50초 전 깨끗한 3점슛으로 득점 신고를 한 뒤 10초를 남기고 자유투 2개를 모두 집어넣어 순식간에 51-42를 만들었다.

강대협에게 2쿼터가 몸을 푼 시간이었다면 3쿼터는 그만을 위한 ‘쇼 타임’이었다. 3쿼터 끝나기 6분여 전 두 번째 3점포를 꽂아넣은 강대협은 5분께 다시 3점 라인에서 그물을 흔들며 66-47을 만들었다. 강대협은 오리온스가 추격의 끈을 놓지 않던 2분16초 전에도 대구 홈팬들을 침묵케 하는 3점슛으로 점수차를 19점으로 다시 벌렸다. 19분55초를 뛴 강대협의 이날 성적은 3점슛 4개(6개 시도) 포함 16점.

결국 동부는 5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7~08 SK 텔레콤 T 프로농구 정규리그 오리온스전을 101-83 대승으로 장식했다. 이로써 6연승을 내달린 동부는 35승12패를 기록, 우승 확정을 위한 매직넘버를 ‘1’로 줄였다. 동부는 7일 LG와의 홈경기를 잡으면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통산 3번째 정규리그 우승 팡파르를 울리게 된다. 한편 3쿼터 초반 오른 다리를 절뚝거리며 벤치로 나간 김주성은 6점 5리바운드 4블록슛에 그쳤다.

오리온스는 1쿼터 초반 왼손 부상으로 나간 뒤 3쿼터 중반에야 투입된 카멜로 리의 공백을 극복하지 못하고 2연승을 마감, 37패(10승)째를 떠안았다. 한편 울산에서는 8위 KTF가 9위 모비스를 88-80으로 눌렀다. 모비스는 9연패.

대구=양준호 기자 pire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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