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인선(58) 전 SK 감독이 사상 첫 국가대표팀 전임감독에 도전장을 냈다.
대한농구협회는 최 전 SK감독이 국가대표 전임감독 지원서류를 4일 제출했다고 밝혔다. 농구협회는 10일까지 지원서류를 받은 뒤 강화위원회를 열어 18일께 대표팀 전임감독을 선임할 예정이다.
프로농구(KBL) 재정위원, 스포츠 전문 케이블 채널 Xports 해설위원 등을 맡고 있는 최 전 감독은 SK, 기아에서 감독을 지내며 두 차례 우승을 이끌었다. 최 전 감독은 아마농구 기아에서는 농구 대잔치 7연패 위업을 달성하기도 했다.
최 전 감독은 “아마추어 코치 시절부터 대표팀 전임감독이 필요하다는 게 소신이었다. 기회가 주어진다면 대표팀에만 전념해서 중국을 넘어 아시아 최강을 만들고 싶다”며 지원 배경을 밝혔다.
한편 농구협회는 대표팀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사상 처음으로 전임감독을 선임하기로 했으며, 오는 7월 열리는 베이징올림픽 플레이오프부터 전임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길 방침이다.
최경호 기자 squeeze@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