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가 올해 교수 재임용 심사에서 5명을 탈락시켰다.
성균관대는 33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올해 교수재임용 심사 결과 공대 2명, 의대 3명 등 5명을 재임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4일 밝혔다.
재임용 탈락 교수들은 연구실적 등 심사에 필요한 자료를 제출을 하지 않았다고 학교측은 설명했다. 이들 교수들은 자료를 제출해도 연구성과 미비 등으로 재임용 탈락이 확실시되자 사직서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박승철 교무처장은 “사생활 보호 차원에서 재임용 탈락 교수 실명 공개는 곤란하다”고 말했다. 성대는 지난해 6명, 2006년 1명의 교수를 재임용하지 않았다.
경희대도 이날 2008학년도 교수 재임용 심사에서 통과 기준에 미치지 못한 2명에 대해 1년간 유예기간을 주기로 했다. 이들은 앞으로 1년간 미흡한 연구실적 등을 일정수준 이상으로 끌어올리지 못할 경우 퇴출 당하게 된다.
이에 앞서 연세대는 올해 재임용 심사 대상 교수 20명 가운데 5명에 대해 강의시간 미달과 연구실적 미비 등의 이유로 재임용 탈락 결정을 내렸고, 한양대도 재임용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한 8명의 교수에게 3년의 유예기간을 준 바 있다.
이태무 기자 abcdef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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