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작곡가 박진영이 일본의 인기 6인조 그룹 스맙(SMAP)의 새 싱글 앨범에 참여한다. 국내 뮤지션이 일본 가수의 싱글 앨범에 곡을 내는 것은 처음으로, 정규 앨범보다 싱글 앨범을 중시하는 일본 음악시장의 분위기에 비쳐볼 때 매우 고무적인 일이다.
4일 박진영 측에 따르면 박진영은 스맙의 43번째 싱글 <블루하트> 에 수록되는 곡‘화이트 메시지’(White message)를 작업할 예정이다. ‘화이트 메시지’는 <블루하트> 가 발매되는 3월 14일 화이트 데이를 겨냥한 발라드 곡이다. 블루하트> 블루하트>
스맙은 일본을 대표하는 최고의 인기 그룹으로, 멤버 중 기무라 타쿠야, 쿠사나기 츠요시는 일본에서 경쟁자가 없다고 할 정도의 톱스타다. 또한 이들이 싱글을 낼 때마다 대체로 오리콘 싱글 차트 1위를 차지해온 만큼 박진영의 참여가 한국 뮤지션의 일본 시장 진출의 든든한 교두보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박진영 뿐만 아니라 SM엔터테인먼트의 작곡가 유영진이 동방신기의‘Purple line'으로 오리콘 싱글 차트 1위를 차지하는 등 가수에 이어 작곡가의 일본 진출이 점점 활발해지고 있다. JYP 엔터테인먼트의 관계자는 “스맙과 특별한 친분 관계가 있는 것은 아니며 그 쪽에서 박진영의 곡을 듣고 원하는 스타일의 곡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그만큼 일본에서도 한국 작곡가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강명석 객원기자 lennonej@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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