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9기 사법연수생 1,001명이 3일 사법연수원에 입소했다.
사법연수생이 1,000명을 넘긴 것은 처음으로, 내년부터 도입되는 로스쿨 때문에 사법시험 합격자들이 연수원 입소를 미루지 않았기 때문이다.
입소자들의 평균연령은 29.07세이며 최고령자는 1963년생(45세), 최연소자는 1986년생(21세)이었다. 여성의 비율은 34.7%(348명)으로 지난해(37.5%) 보다 소폭 감소했고, 비법학 전공자는 23.4%(235명)이었다. 출신대학(51개)별로는 서울대가 33.8%로 가장 많았고, 고려대(15.3%) 연세대(10.4%) 성균관대(6.9%) 이화여대(5.5%) 한양대(5.0%) 순이었다.
유명 법조인의 자녀들도 다수 입소했다. 양창수 서울대 법대 교수의 아들 승우씨, 조병현 서울고법 부장판사의 아들 재헌씨, 조준희 언론중재위원장의 아들 용석씨가 이날 입소했다. 또 삼성비자금 특별검사보인 윤정석 변호사의 딸 태민씨와 김수장 전 서울지검장의 아들 재방씨, 권영오 법무사의 아들 오상, 오승씨도 나란히 입소했다.
전성철 기자 foryou@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