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12개… 2012년까지 4곳 추가 건립
대구 달서구가 ‘도서관 도시’로 급부상하고 있다.
달서구청은 올해말 이곡동에 건물연면적 1,979㎡, 지하1층, 지상3층 규모의 성서도서관 개관을 시작으로 2012년까지 성당ㆍ본리권과 송현권, 월배권 등 4곳에 권역별 구립도서관을 세울 계획이다.
인구가 60만명에 육박, 전국 기초자치단체중 3번째 규모인 달서구에는 현재 계명대 동산도서관 등 주민 출입이 가능한 도서관이 모두 12개. 이중 구청이 직접 건립한 도서관이 도원도서관 등 2곳이고 시립이 두류도서관 등 2곳, 공립이 구청 행정정보문고센터 등 6곳, 사립으로는 새벗도서관 등이 있다.
2006년 3월 건립된 도원도서관은 최근 어린이들의 발길이 부쩍 늘면서 1만5,000여권의 어린이 도서가 비치된 초등자료실을 새로 열었다. 다음달부터는 예금통장 형태의 어린이 독서통장 정리기도 도입, 초등학생들이 자신이 읽은 책의 제목과 날짜 등 목록을 소중한 재산처럼 간직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유아자료실을 중심으로 신생아들에게 동화책을 전달하는 ‘북스타트 책꾸러미 운동’도 펼치는 등 어릴 때부터 책읽는 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달서구청은 감삼중학교 유휴 교실을 도서관으로 조성, 5월에는 주민에게 개방키로 하는 등 학교도서관을 주민들에게 개방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달서구청 관계자는 ‘달서구는 기초지자체중 주민들의 독서욕구 해소에 가장 많이 투자하는 곳“이라며 “달서구립 도서관은 대구시민 모두에게 개방돼있다”고 말했다.
대구=전준호 기자 jhju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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