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규 대전지검장이 국내 최초로 전세계 검찰 연합 모임인 ‘국제검사협회’의 부회장으로 선출됐다고 대검찰청이 3일 밝혔다. ‘국제검사협회’는 전세계 138개국의 검사조직을 대상으로 1996년 발족한 국제 모임으로, 각 지역을 대표하는 6명의 부회장을 두고 있다.
김 지검장은 주미대사관 법무협력관을 지내 국제 감각과 영어구사 능력이 뛰어나며, 2006년 8월부터 국제검사협회의 한국 집행위원을 맡아왔다. 이번 부회장 선출은 일본 부회장이 재임명에서 탈락해 공석이 생겨 이뤄졌으며, 한국의 부회장국 선출을 중국이 반대하는 바람에 지난달 29일~ 이달 3일까지 핀란드 헬싱키에서 열린 춘계집행위원회에서 투표까지 한 결과 압도적 지지로 선출됐다고 대검측은 설명했다.
고주희 기자 orwell@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