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광주 북 갑 12명, 전주 완산 을 11명 혈전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광주 북 갑 12명, 전주 완산 을 11명 혈전

입력
2008.03.03 15:10
0 0

통합민주당이 이르면 4일 1차 공천자 발표를 예고한 가운데, 신청자들이 집중적으로 몰려 이른 바 ‘죽음의 조’로 불리는 호남지역 공천향배에 관심이 모아진다.

그 중 12대1의 공천경쟁률을 나타낸 광주 북 갑이 최대 격전지다. 현역 강기정 의원은 의정활동 성과를 강조하며 본선티켓 획득을 자신하고 있지만, 장병완 전 기획예산처 장관, 임현모 광주교대 총장, 김동신 전 국방부장관, 이만영 전 청와대 비서관 등 다양한 경력군이 경쟁에 합류해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상태다.

그러나 호남지역에서는 정치신인이 발탁돼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어 함께 공천을 신청한 송두영 전 선대위 부대변인과 김재두 구(舊) 민주당 부대변인이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

전남 순천도 전ㆍ현직 의원 등 10명이 공천전쟁을 벌이고 있다. 청와대 비서관 출신인 서갑원 의원이 버티고 있지만, 비례대표 장복심 의원과 김경재 전 의원, 허신행 전 농림부장관과 이평수 전 정동영후보 수행실장, 김영득 전 국민체육진흥공단 감사, 구희승 전 순천지원 판사, 박상철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장 등 쟁쟁한 선량 후보들이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순천을 양분하고 있는 매산고(서갑원, 장복심, 김영득)와 순천고(김경재, 이평수, 구희승) 출신들의 학교간 자존심 대결도 흥미롭다.

11명이 충돌한 전북 전주 완산 을은 친노인사 이광철 의원과 이상직 이스타항공 회장, 이은영 케이블링크 대표, 이재영 전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장, 장세환 전 전북 정무부지사 등이 일합을 겨루고 있다.

이밖에 김원기(전북 정읍) 임채정(서울 노원 병) 이해찬(관악 을) 염동연(광주 서갑) 의원 등이 불출마를 선언해 ‘무주공산’이 된 지역도 관심거리다.

전북 정읍은 장기철 전 KBS 기자와 김형욱 전 청와대 시민사회비서관, 유성엽 전 정읍시장, 윤철상 전 의원 등이 다투고 있고, 서울 노원 병은 한화갑 전 민주당 대표의 측근인 이동섭 민주당 청년위원장과 김성환 전 청와대 정책조정비서관 등이 각축을 벌이고 있다.

관악 을은 이 전 총리가 정태호 전 청와대 대변인에게 지역구를 물려준 것으로 알려졌지만, 최근 정동영 전 통일부장관의 출마가능성이 급부상하고 있다. 광주 서갑에는 유종필 대변인과 조영택 전 국무조정실장 등이 뛰고 있다.

박석원 기자 spark@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