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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문화의 원형질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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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문화의 원형질을 찾아서

입력
2008.03.03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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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가 몽골의 전통 문화와 삶, 변화상을 조명하는 4부작 다큐멘터리 <하늘의 땅, 몽골> 을 3~6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한다.

몽골 사람들은 한국을 솔롱고스(무지개의 나라)라고 부르며 형제의 나라로 여긴다. 최근 한류의 영향으로 친밀감이 커진 가운데, 많은 몽골인들이 한국어를 배우며 한국에서 일하기를 꿈꾸고 있다. 프로그램은 몽골 문화의 원형질을 소개하며 이웃으로 다가온 몽골인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EBS와 함께 몽골의 UBS, Arena Studio가 제작에 참여했다.

3일 방송되는 1부 ‘초원의 전설, 토올’은 몽골의 고대 서사시가 토올을 소개한다. 문자가 없던 시절부터 구전돼 온 토올은 전설 속 영웅들과 대자연의 아름다움을 찬양하는 노래다. A4용지 3,500쪽에 달하는 분량의 가사를 모두 외워 사나흘에 걸쳐 부르는 토올치의 모습이 화면에 담긴다.

2부 ‘자연과 인간의 매개자, 버’는 몽골 고유의 샤면 버(사진)의 모습을 보여준다. 몽골사회는 사회주의에서 시장경제로 급변하고 있지만, 몽골인들의 삶 속에는 수천 년 돋안 이어져 온 샤머니즘이 남아 있다. 울란바토르의 고층 빌딩숲에서 일요일마다 벌어지는 굿판과 샤먼들의 이야기가 방송된다.

3부 ‘아름다운 동행, 야탁과 가야금’은 가야금과 놀랍도록 흡사한 몽골 전통악기 야탁에 관한 이야기다. 야탁은 13세기 칭기즈칸 시대 이후 사용돼 온 전통악기지만, 사회주의 영향으로 불교가 탄압받으면서 맥이 끊길 위기에 처했었다. 이 악기를 부활시킨 장본인은 북한의 가야금 연주자 김종암이었다.

마지막 편 ‘꿈꾸는 초원, 바다흐 가족의 외출’은 전통적 유목생활을 하는 칭기즈칸 후예의 삶을 들여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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