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단위 고객도 5배로… 종합휴양시설 자리매김
강원 정선군 강원랜드를 운영하고 있는 하이원리조트(대표 조기송)가 지난해 매출 1조원 및 자산규모 2조원을 넘어서는 거대기업으로 성장했다.
2일 하이원리조트에 따르면 가족단위 고객이 2006년 16만명에서 지난해 89만명으로 5배 이상 늘어나는 등 종합휴양시설로서 자리를 확고히했다. 또 2년 연속 무분규 노사협상 등도 매출신장에 기여했다.
이 회사는 자산증가로 증권거래법 등에 의해 사외이사를 이사 총수의 과반수로 하는 등 보다 투명한 의사결정 구조를 갖게 됐다. 또 거대 자산에 의한 안정적인 경영구조를 바탕으로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적극 대처할 수 있는 힘을 얻게 됐다.
하이원리조트는 폐광지역 지원에 관한 특별법 시한이 만료되는 2015년에는 국내외에서 600만명의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가운데 가족단위 관광객 300만명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강원랜드 관계자는 “가족형 종합리조트 시설확충, 비상경영체제를 통한 비용절감, 신규브랜드 도입으로 인한 기업이미지 개선효과 등으로 매출이 늘어난 결과”라고 분석했다.
정선=곽영승 기자 yskwa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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