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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취업시즌 돌입

입력
2008.03.03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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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대기업들이 이 달부터 공개 채용에 들어간다. 채용 규모가 가장 큰 삼성은 특검 수사로 선발 인원을 확정하지 못했지만 다른 기업들은 대체로 지난해보다 늘리거나 비슷한 수준이 될 전망이다.

현대ㆍ기아자동차 그룹은 올해에는 지난해와 같은 95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지난해 하반기 공채에 처음 도입한 자체 인ㆍ적성 검사와 양사 독자 채용방식을 올해도 적용한다. 입사 전형은 1단계 서류전형, 2단계 인ㆍ적성검사, 3단계 면접으로 진행된다.

SK는 올해 상반기 관계사별로 신입사원을 채용한다. 채용 규모는 미정이나 상ㆍ하반기를 통틀어 약 800~900명 선이 될 전망이다.

LG그룹은 계열사별로 채용 규모를 속속 확정하고 있다. 올해 200여명을 채용할 LG화학은 CEO가 'BC(BIZ & CAMPUS) 투어' 등을 통해 해외 우수인재를 직접 유치하고, 산학장학생을 적극 뽑기로 했다.

롯데그룹은 상반기 600명, 하반기 700명을 채용할 방침이다. 상반기 공채는 5,6월께 시행될 예정이며 서류심사, 인ㆍ적성 검사, 직무 능력을 검증하는 1차 실무진 면접, 인성과 조직적응력을 평가하는 2차 최고경영진 면접의 순으로 선발한다.

포스코는 올해 200명의 대졸 신입사원을 채용하는데 이 중 40명을 상반기에 뽑는다. 전형 및 선발시기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3월 중 모집공고를 낼 예정이다.

GS는 올해 GS칼텍스 80명, GS리테일 200명, GS홈쇼핑 30명, GS건설 140여명 등 총 650여명을 채용한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올해 경력과 신입을 합쳐 2,600여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그룹 공채의 경우 신입이 880명, 경력이 310명이며 계열사 자체 공채를 통해 1,400명을 수혈한다. 상반기 공채는 3월부터 전형을 실시한다.

현대중공업은 올해 상반기 300명을 포함해 모두 800명의 대졸 신입사원을 공개 채용한다. 이 달 모집공고와 서류전형에 이어 5월 실무평가와 면접을 거쳐 6월초 합격자를 발표한다. 한화그룹은 올해 상반기 650명, 하반기 850명 등 1,500명을 채용한다.

두산그룹은 올해 850명을 채용하는데 상반기에 200명, 하반기에 650명을 각각 뽑는다. 상반기는 5월초, 하반기는 9월 초 서류전형을 시작한다.

장학만 기자 loca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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