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문ㆍ교양
▦한국으로부터의 통신 지명관 지음. 한국 민주화 운동과 동북 아시아, 세계와의 관계를 조망한다. 한국 민주화의 역사적 계기점에서 한일 양국의 매체를 비교한다. 지은이는 한림대 석좌 교수. 창비ㆍ440쪽ㆍ2만8,000원.
▦다시 찾고 싶은 여행지 베스트 30 현역 여행기자 12명이 특히 기억에 남는 곳을 선정, 추억을 되살리고 먹거리 등 여행 정보를 제공한다. 사진들이 화려하다. 안그라픽스ㆍ331쪽ㆍ1만원.
▦한국 사진의 프런티어 최진수 지음. 한국 사진계를 이끌고 있는 15명의 젊은 작가들의 인터뷰와 대표작을 소개한다. 책에서 언급된 작품들은 서울 인사동 나우갤러리에서 3월 11일까지 전시중이다. 눈빛출판사ㆍ232쪽ㆍ1만5,000원.
▦과학, 역사 그리고 과학사 김영식 지음. 11편의 글을 통해 과학사란 학문 분야를 소개한다. 과학과 철학에 큰 영향을 미친 토마스 쿤의 <과학 혁명의 구조> 에서 말하는 패러다임의 의미는? 생각의나무ㆍ227쪽ㆍ1만1,000원. 과학>
▦만물 해독 찰스 세이프 지음. 열역학, 상대성 이론, 양자 이론, 블랙홀, 다세계 해석 등 첨단 과학 이론을 소개하고, 이 이론들이 우주의 비밀을 어떻게 푸는지를 정리했다. 지식의 숲ㆍ384쪽ㆍ1만3,900원.
▦대한민국에 교육은 없다 이득재 지음. 학원과 인터넷에 점령당한 한국 교육의 문제를 끄집어 내, 비판한다. <품행 제로> 등 영화로 보는 교육 현장의 문제는 무엇일까? 철수와 영희ㆍ224쪽ㆍ1만1,000원. 품행>
▦푸른 생명 구속노동자 석방과 사면ㆍ복권을 위한 공동행동 엮음. 김영삼(632명), 김대중(892명) 정부 시절보다 구속 노동자 수를 상회하는 노무현 정부 때의 노동자(1,052명)가 쓴 시와 옥중 서한을 모았다. 메이데이ㆍ548쪽ㆍ2만원.
▦카불의 사진사 정은진 지음. 2006년부터 1년 간 아프가니스탄에서 사진 취재 활동을 벌인 저자의 글과 사진 모음이다. 지은이는 미주 한국일보 뉴욕지사 등지에서 기자로 활동했다. 동아일보사ㆍ304쪽ㆍ1만2,000원.
■ 문학
▦거룩한 허기 전동균 지음. 6년 만에 내는 세 번째 시집. 육친을 잃고 시가 안 써지던 고통의 한때, 가족 곁에서 떠돌이 중을 꿈꾸는 일탈 욕구, 무시로 찾아드는 비애감 등을 견디며 생의 의지를 다잡는 중년의 내면이 꾸밈없고 담담한 시어로 그려진다. 랜덤하우스코리아ㆍ126쪽ㆍ6,000원.
▦치마저고리 종소리 지음. 2000년 결성돼 한국어 작품을 꾸준히 발표하고 있는 재일동포 시동인 '종소리'의 대표시선집. 회원 8인이 제각기 문학적 개성을 발휘하면서 민족적 정체성과 향수를 수수한 시어에 담았다. 화남ㆍ254쪽ㆍ8,500원.
▦첫사랑, 마지막 의식 이언 매큐언 지음. 영국 최고 인기 작가의 단편집. 벽장 속에 사는 남자, 어린 조카를 여장시킨 뒤 성희롱하는 이모, 스트립쇼 리허설에서 정사를 벌이는 배우 등 비뚤어진 캐릭터들의 기괴한 이야기가 9편의 단편에 담겼다. 박경희 옮김. 미디어2.0ㆍ211쪽ㆍ9,800원.
▦힘센 상상 차오원쉬엔 지음. <빨간 기와> 등의 성장소설로 알려진 중국 소설가의 대표작. 시골마을에 부임한 교장 아들 '상상'의 천진한 행동과 개성 있는 친구들과의 교유를 따뜻한 필치로 그렸다. 중국에선 1,000만 부 넘게 팔린 베스트셀러. 전수정 옮김. 전2권. 새움ㆍ243, 272쪽ㆍ각권 9,000원. 빨간>
▦아빠는 가출 중 미츠바 쇼고 지음. 아빠가 가출했다. 사춘기 막내 아들, 조숙한 딸, 실직자 장남, 술에 절어 사는 엄마, 치매 걸린 할아버지 등 남은 다섯 식구의 독백에서 피 한 방울 안 섞인 이 가족의 비밀이 드러난다. 일본 작가의 착한 가족 소설. 양억관 옮김. 한스미디어ㆍ268쪽ㆍ9,500원.
▦초콜릿을 만드는 여인들 카트린느 벨르 지음. 재정 위기의 수녀원을 살리려면 그곳 대대로 내려온 '비법의 카카오'를 구해 최고의 초콜릿을 만들어야 한다! 두 프랑스 수녀가 남미로 '카카오 구하기' 모험에 나섰다. 유명 광고인인 프랑스 작가의 유쾌한 소설. 허지은 옮김. 작가정신ㆍ396쪽ㆍ1만원.
■ 어린이ㆍ청소년
▦안녕, 우리집 프랭크 애시 지음. 김서정 옮김. 이사를 가게 된 아기곰 가족. 집에서의 추억을 떠올리던 아기곰은 허겁지겁 잊어버린 것을 찾아나서는데… 이사라는 소재를 통해 아이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그림책. 마루벌ㆍ40쪽ㆍ8,000원.
▦흉터 장 클로드 무를르바 글ㆍ뤼시 알봉 그림. 열네살 소년 올리비에는 산책중 여자아이 유령을 발견하고 소스라치게 놀라는데 사실 2차 대전중 독일 게쉬타포에 발각돼 사살당한 유대인 아기 엠마의 유령이다. 두려움을 이겨내는 자세의 중요성을 알려준다. 김주경 옮김. 다림ㆍ184쪽ㆍ8,500원.
▦우리 선생 뿔났다 강소천 윤동주 등 글ㆍ권태향 그림. 박정익 엮음. 학교, 학교생활, 선생님, 친구들 등 학교생활을 주제로 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작가들의 동시 48편을 한 자리에 모았다. 루덴스ㆍ128쪽ㆍ8,800원.
▦왕재수 없는 날 패트리샤 레일리 기프 글ㆍ수잔나 나티 그림. 수도꼭지를 틀어막다 철퍼덕 물이 튀고, 야구시합을 하다가 공을 떨어뜨리고 하루종일 실수연발인 로널드. 자기 스스로 문제해결의 방법 찾기의 중요성을 알려준다. 원지인 옮김. 보물창고ㆍ32쪽ㆍ8,800원.
▦황허에 떨어진 꽃잎 카롤린 필립스 지음. 독일 부모에게 입양된 중국 소녀 레아가 '중국의 1가정 1자녀' 정책에 의해 자신의 운명이 결정된 사실을 알게 된다. 입양을 소재로 정체성과 용서의 문제를 묻는다. 유혜자 옮김. 뜨인돌ㆍ188쪽ㆍ9,000원.
▦먹기 싫은 수프 프랑수아즈 그라르 글ㆍ브누아 페루 그림. 비디오게임이란 게임은 다해보고 친구들과 주먹다짐을 해 본 11살 소녀 레미. 그러나 다른 사람의 집에 가는 일은 여전히 두렵다. 레미의 심경변화를 통해 배려, 편견 허물기, 가족애의 중요성을 이야기한다. 김주경 옮김. 시공주니어ㆍ116쪽ㆍ6,500원.
▦모던보이 알렝 이방 포모 지음. 1953년 텔레비전이 없었던 시절에 살았던 여덟 살 소년의 이야기. 지금 생각하면 불편할지 모르겠지만 재미있고, 감동적이고 행복한 이야기가 가득했던 그 시대를 떠올리게 한다. 김홍중 옮김. 파랑새ㆍ48쪽ㆍ9,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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