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대중교통체계 개편으로 서울시내 대중교통(버스, 지하철, 택시)
의 수송 분담률은 높아지고 승용차 수송 분담률은 감소하는 등 긍정적인 변
화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출근 시간대(오전 7~9시) 서울시 유입 차량 10대 중 거의 9대가‘나홀로 차량’으로 드러나 시계 유입차량에 대한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
났다.
서울시는 2006년 6월∼2007년 12월 경기도, 인천시와 공동으로 실시한‘수도권 가구통행실태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
교통수단별 서울시내 일일 평균 수송분담률은 버스 27.6%, 지하철34.7%, 승용차 26.3%, 택시 6.3%를 기록, 전체적으로는 62.3%를 기록했다. 5년 전 조사 때보다 1.7% 포인트 높은 수치다. 특히 출근시간대엔 대중교통 수송 분담률은 70.0%를 차지해 하루 중 가장 높았다.
조사 기간 수도권과 서울을 오가는 대중교통통행량은 471만 통행으로 집계돼 2002년(483만 통행)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승용차의 1일 통행량은 2002년(148만2,000 통행)에 비해 크게 는 163만6,000 통행으로 집계됐다.
더욱이 오전 7∼9시서울 유입 차량의‘나홀로차량’ 비율이 87.5%를 기록했다.
시 관계자는“대중교통 분담률 확대를 위해서는 시계 유입차량에 대한 적
극적인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
가구통행실태조사는 서울시가 1996년부터 5년마다 시행하는 교통 조사로,
2006년에는경기도, 인천시와 함께 실시했다.
정민승기자 msj@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