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이 내주부터 대졸 신입사원을 채용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그룹은 비자금 특검으로 경영차질이 빚어지고 있지만 채용은 정상적으로 진행한다는 방침을 정하고 3월3일부터 각 계열사별로 올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모집을 시작한다. 일정은 11일까지 지원서를 받아 30일에 직무적성검사를 실시하고 4월중 면접을 치른다. 그러나 채용 규모는 올해 사업계획이 확정되지 않아 아직 미정이다.
삼성은 올해부터 영어회화능력 평가를 강화하기로 하고 토익 말하기 시험이나 오픽(OPIC) 시험에서 일정 수준 이상이 되면 면접시 영어 회화력 평가를 면제해 준다. 토익, 토플의 필기 성적만 제출하면 별도의 회화 시험을 봐야 한다.
삼성은 채용 절차를 일단 시작한 뒤 늦으면 절차가 마무리되는 4월께 규모를 확정할 계획이다. 삼성은 2005년 8,300여명, 2006년 8,500여명, 지난해 6,750여명을 신규 채용했다. 자세한 채용 계획은 삼성그룹 채용 홈페이지(www.dearsamsung.co.kr)에 공지될 예정이다.
장학만 기자 loca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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