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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 장보고 기념관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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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 장보고 기념관 개관

입력
2008.03.03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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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0년 전 동북아 해상을 제패했던 해상왕 장보고 대사를 기리는 기념관이 지난달 29일 문을 열었다.

옛 청해진이 자리했던 전남 완도군 완도읍 장좌리에 문을 연 장보고기념관은 1만4,472㎡의 부지에 159억원을 들여 지상 2층 연면적 2,479㎡ 규모로 지어졌다.

기념관은 개관 기념으로 ‘장보고와 해상 실크로드의 관문 천주’라는 주제로 4월 18일까지 특별전을 연다. 장좌리 청해진 유적에서 발굴된 유물 30여점, 중국 복건성 천주해외교통사박물관 유물 106세트, 당ㆍ송대 도자기 17점이 비교 전시된다.

청해진 발굴 유물은 매납유구 출토유물인 청동병, 대호, 철제반, 삼족정과 화살촉, 도자기 등이다.

특히 국내 최대의 목부조(木浮彫ㆍ 가로 8.5m, 높이 2.7m)가 설치돼 당시 활발하게 해상활동을 했던 장보고 대사의 일대기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완도=박경우기자 gw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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