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비 앙로즈> 로 올해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프랑스의 여배우 마리옹 코티아르(32)가 9ㆍ11 테러를 미국이 꾸몄다고 말해 구설수에 올랐다. 라비>
텔레그래프 등 영국 언론들은 그가 “우리는 많은 것에 속고있다”며 뉴욕 세계무역센터에 대한 공격에 공개적으로 의문을 표시했다고 1일 보도했다. 코티아르는 “우리는 비행기의 공격을 받은 같은 종류의 다른 건물을 보고 있다. 나는 24시간 동안 불탄 그 건물이 스페인에 있다고 믿는다. 그것들은 붕괴되지 않았다. 그러나 뉴욕에 있는 건물은 몇 분 만에 완전히 무너졌다”고 말했다. 그는 “1960년대 초 건설된 이들 쌍둥이 빌딩은 신축보다 현대화에 돈이 더 많이 드는 돈 먹는 기계”라며 그런 이유 때문에 붕괴됐다고 주장했다.
코티아르는 1969년 아폴로 11호의 달 착륙에 대해서도 “인간이 정말로 달을 밟았는가”라고 반문한 뒤 “나는 아폴로의 달 착륙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많이 봤지만 의문을 갖고 있다. 어떤 경우에도 그걸 믿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녀의 발언은 1년 전 인터뷰에서 한 것으로 당시에는 별 문제가 되지 않았으나 최근 아카데미상 수상을 계기로 비판을 받고 있다.
1998년 뤽베송의 영화 <택시> 로 데뷔한 그녀는 환경운동가로 활동했으며 환경단체 그린피스의 대변인을 맡은 적이 있다. 샹송가수 에디트 피아프의 삶을 다룬 <라비 앙로즈> 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과 프랑스 최고의 세자르상 여우주연상, 골든글로브상을 연이어 수상해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라비> 택시>
최진주기자 parisco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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