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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혁 내주 열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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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혁 내주 열도행

입력
2008.02.28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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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한당' 홍보·드라마 촬영

배우 장혁이 시청률 부진의 아픔을 일본에서 씻는다.

장혁은 오는 3월5일 일본행 비행기에 몸을 싣는다. 드라마 프로모션과 촬영을 위해서다. 장혁은 일본에 4박5일 동안 머무르며 MBC 미니시리즈 <고맙습니다> , SBS 미니시리즈 <불한당> 의 홍보에 나선다. 또 영화 <엽기적인 그녀> 의 일본판 리메이크 드라마에 카메오로 출연할 계획도 세워놓았다.

장혁은 28일 막을 내린 SBS <불한당> 이 부진한 시청률을 얻으면서 마음 고생을 해왔지만 이번 일본행에서 훌훌 털어버릴 작정이다. <고맙습니다> 가 일본 위성 KNTV에서 방송 중인데다 <불한당> 의 판권이 일본에 고가로 팔린 터라 즐거운 마음으로 프로모션에 나서기로 한 것이다.

<불한당> 측은 일본 포니 캐니언으로부터 약 10억원을 받고 판권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드라마의 한 관계자는 “불치병에 걸린 사기꾼과 ‘싱글맘’ 사이의 멜로가 일본인들의 감성에 어필한 것으로 본다. 탄탄한 구성과 배우들의 연기력 덕분에 괜찮은 가격에 팔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장혁은 드라마 홍보 후 차태현 전지현 주연의 영화 <엽기적인 그녀> 를 일본판 드라마로 만드는 일에 동참한다. 일본판 드라마 <엽기적인 그녀> 는 일본의 남성 그룹 스마프의 멤버 초난강(구사나기 츠요시)가 주연으로 출연한다. 장혁은 올초 초난강이 진행하는 후지TV의 <초난강쇼> 에 출연한 인연으로 이 작품에 얼굴을 내밀게 됐다. 장혁은 <엽기적인 그녀> 를 연출한 곽재용 감독의 작품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 에 출연한 바 있으며 일본판 <엽기적인 그녀> 를 통해 일본 작품에 처음으로 얼굴을 알리게 됐다. 이래저래 곽재용 감독과는 남다른 인연을 가진 셈이다.

스포츠한국 이현아기자 lalala@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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