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 9단이 28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동관 3층 특설 대국실에서 열린 제 12회 LG배 세계기왕전 결승 3번기 최종국에서 ‘괴물 신예’ 한상훈 2단을 259수만에 흑불계로 이기고 종합 전적 2승 1패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이세돌은 지난 달 삼성화재배에서 박영훈을 물리치고 정상에 오른 데 이어 두 달 연속 세계 대회에서 우승을 기록, 이창호 다음으로 양대 세계 기전을 동시에 석권했다. 또 도요타덴소배와 TV아시아를 포함해 국제 대회 4관왕, 명인전, 국수전, 물가정보배, 맥심배 등 국내 대회까지 합치면 도합 8관왕을 기록, 자신의 최다관왕 신기록을 수립하기도 했다.
이세돌은 이번 대회 우승 상금으로 2억5,000만원을 차지, 2008년 누적 상금 4억5,291만원을 기록했다.
박영철 객원기자 indra0361@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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