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수도 서울이 아시아, 아프리카 지역에서 8번째로 환경적으로 건강한 도시에 선정됐다.
신용카드 회사 마스터카드가 세계보건기구(WHO)의 지리, 환경 관련 데이터를 바탕으로 27일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호주의 멜버른이 이상적인 기후와 완벽한 쓰레기 수거 시스템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1위를 차지했다.
남아프리카의 요하네스버그가 재해 피해가 적다는 지리적 이점 덕분에 2위에 올랐으며, 친환경 시스템 개발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는 싱가포르가 3위를 차지했다.
서울은 일본의 도쿄(7위) 보다는 한 단계 뒤진 8위를 차지했으나 같은 동아시아권의 홍콩(11위), 상하이(13위), 베이징(15위) 보다는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스터카드는 “중국은 환경 오염 방지를 위한 사회기반시설 확충에 인도의 15배를 투자하고 있으나 여전히 환경적으로 미흡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아시아, 아프리카의 21개 도시를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에서 인도의 뉴델리와 뭄바이가 각각 20, 21위로 최악의 도시로 선정됐다.
이민주 기자 mj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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