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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상 수상작 안방극장서 즐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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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상 수상작 안방극장서 즐겨요"

입력
2008.02.28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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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일요시네마> (매주 일요일 오후 2시 45분)가 다음달 2일부터 3주 동안 역대 아카데미 수상작을 연속해 방송한다.

2일 방송되는 <씨 인사이드> 는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로 올해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하비에르 바르뎀의 명연기를 확인할 수 있는 영화. 2005년 외국어영화상 수상작이다.

국민의 90%가 가톨릭신자인 스페인에서 죽을 권리를 인정해 달라고 주장해 나라를 떠들썩하게 만든 남자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었다. 바르뎀은 이 영화에서 전신마비로 고통받는 환자의 모습을 실감나게 표현, 2004년 베니스영화제 남우주연상을 받기도 했다. 감독은 <오픈 유어 아이즈> <디 아더스> 등을 연출한 알레한드로 아메나바르.

9일 방송되는 <줄리아> 는 77년 남우조연, 여우조연, 각본 등 3개 부문을 석권한 작품이다. 작가 릴리언 헬만의 자서전이 원작으로, 험악했던 1930년대 세계 정세에 휘말린 두 친구의 우정을 그렸다. 아카데미 감독상을 네 차례 수상한 프레드 진네만이 연출을 맡았고, 제인 폰다, 바네사 레드그레이브, 메릴 스트립 등이 출연했다.

<월스트리트> (16일 방송)는 88년 남우주연상을 받은 작품이다. 찰리 쉰, 대릴 한나 등이 출연한 영화로 버드 폭스라는 젊은 증권 브로커의 삶을 통해 월스트리트의 탐욕과 냉혹한 생리를 현실적으로 표현했다. <7월 4일생> 의 올리버 스톤이 메가폰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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