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논산의 건양대(총장 김희수)가 3년 연속 신입생 100% 등록을 기록했다.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대의 신입생 등록율은 60~80%대에 그쳐 대부분 대학이 추가모집을 실시한다.
하지만 건양대는 2008학년도 입시결과 44개 전 학과에서 1,966명의 신입생이 모두 등록을 마치고 28일 입학식을 치렀다. 특히 건양대의 100% 등록 진기록은 벌써 3년째 이어지고 있다.
건양대는 지난해 9월 실시한 수시 2학기 모집에서 831명 모집에 6,379명이 지원, 7.7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간호학과는 23대1, 일본언어문화학과는 17대 1을 기록했다. 정시모집에서도 946명 모집에 6,940명이 몰려 7.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높은 경쟁률을 바탕으로 최초 등록에서 건양대는 대전ㆍ충남권 대학 중 가장 높은 97.3%를 보였다. 나머지는 예비합격자들의 등록으로 거뜬히 채울 수 있었다.
학교 측은 100% 등록의 비결로 전체 인원의 절반 정도를 수시를 통해 확보한 것과 정시에서 나타난 높은 경쟁률을 꼽았다. 또 방학기간 중 교수와 직원, 재학생이 모두 나서 지원자들과 1대1 상담을 통해 학교와 학과를 적극 홍보했다.
김희수 총장은 “우리대학은 4년제 대학 가운데 3년 연속 취업률 최상위를 기록한 취업명문이란 점이 높은 지원률과 등록률로 이어지게 만든 동력”이라고 말했다.
대전=전성우 기자 swchu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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