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3ㆍ1절을 비롯한 국경일엔 어김없이 도심 여기저기에서 오토바이 폭주족들이 태극기를 들고 활개를 치는 경우가 이어오고 있다. 이번 3ㆍ1절에도 이런 광신적인 행위가 예고되고 있어 경찰은 물론 시민들도 걱정이 앞선다고 한다.
이런 폭주족들은 각종 불법부착과 개조한 오토바이로 굉음을 내며 거리를 활개치며 스스로 애국심을 표현한다지만 보행자가 다니는 인도, 중앙선을 넘나들며 역주행까지 서슴지 않고 있어 그들 나름의 애국심의 표현 방식으로 넘기기엔 도가 지나치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우리는 지난해 3ㆍ1절과 광복절에 오토바이 폭주족들이 중앙선을 넘나들며 위험천만한 집단행위로 타인을 위협하고 급기야 단속경찰관에게 상해를 입히는 범법행위가 언론에 보도된 점을 다시 한번 상기해야 할 것이다.
오토바이도 차량과 마찬가지로 모든 교통법규를 준수해야 한다는 사실을 한시라도 망각해서는 안 될 것이며, 아울러 교통법규를 지키지 않고 운전하는 것은 운전자간 신뢰를 깨는 행위임을 알았으면 한다.
문덕수 전남 영광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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