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 관광사업과 개성공단사업 등 남북의 경제 협력 관계를 대표하는 현대아산(대표이사 윤만준)은 작년 12월부터 고려의 500년 도읍지 개성을 방문하는 개성관광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개성 관광은 시작한 지 2개월이 조금 넘은 현재 약 2만5,000명이 방문했으며 4월까지 예약률도 100%를 넘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개성 관광에서는 황진이, 서경덕과 함께 송도 삼절로 꼽히는 박연폭포를 관람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고려의 마지막 충신 정몽주의 얼이 서린 선죽교, 고려시대 성균관을 박물관으로 개조한 고려 박물관, 그리고 정몽주의 위패가 모셔져 있는 숭양서원 등을 둘러 볼 수 있다.
현대아산은 북측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현재 하루 300명 수준에서 제한하고 있는 관광객수를 늘리고 하루에 여러 코스를 동시에 운영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며 당일 프로그램으로 진행되고 있는 일정도 향후 숙박이 가능하도록 준비할 계획이다.
금강산 관광이 10주년을 맞는 올해는 4월부터 금강산의 최고봉인 비로봉 관광이 가능해지고 골프장도 본격 운영할 예정이다. 이로써 천하절경 금강산, 고려의 향수를 간직한 500년 도읍지 개성 등으로 각기 다른 성격의 대북관광이 시작된다.
개성 관광 시작과 함께 오픈한 홈페이지(www.ikaesong.com)는 심플한 디자인으로 방문자가 쉽게 원하는 정보를 얻을 수 있게 설계되었다. 개성의 유명 관광지를 전면에서 볼 수 있도록 했으며, 특히 ‘사이버투어’ 카테고리에서는 실제 개성관광 일정과 동일하게 화면상의 버스가 이동하면서 사진과 함께 관광지 설명을 볼 수 있어 방문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홈페이지 방문자들은 개성관광과 관련된 종합 정보를 얻을 수 있고 이벤트 코너에서는 퀴즈대회 등 다양한 행사에 참여해 소정의 경품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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