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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정규리그 3연패 "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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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정규리그 3연패 "경사"

입력
2008.02.26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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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퍽!” “아이 씨~ 왜 이래?” “연경아, 생일 축하해!”

흥국생명 김연경은 3-2 역전승을 확정하는 왼쪽 강타를 성공시킨 뒤 주장 이효희 등에게 구타(?)를 당했다. “내가 끝냈다”며 활짝 웃던 얼굴을 찡그릴 수밖에. 저마다 일격을 가한 동료들의 ‘생일빵’에 등이 쓰렸다.

흥국생명은 26일 수원에서 현대건설을 꺾고 2007~08시즌 들어 22번째 승리(3패)를 챙겼다. 4연승의 휘파람을 분 흥국생명은 이번 시즌 현대건설과의 7경기를 모두 이겼다. 한국배구연맹 김광호 부총재로부터 정규리그 우승 트로피를 받은 흥국생명 선수단은 인근 식당으로 자리를 옮겨 김연경의 20번째 생일과 정규리그 3연패를 자축했다.

이어 벌어진 남자부에서는 3위 현대캐피탈이 꼴찌 한국전력을 3-0으로 이기고 2위 대한항공과의 승차를 2.5경기로 좁혔다.

이상준 기자 ju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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